정은지 "전라도 사투리 연기, 손호준에 도움 받았고 만족했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5.22 12:18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 /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정은지(26)가 손호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원작 웹툰은 사운드 효과, 갑툭튀 효과 등 공포적인 장치 없이 오로지 흥미로운 이야기만으로 네티즌들을 사로 잡은 작품으로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역대급 공포 웹툰으로 불리고 있다.

정은지는 극중에서 할머니에게 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이날 정은지는 "제가 (극중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데 신선하기도 하고 낯설었다. 저는 화면에서 경상도 사투리만 써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인들을 통해 사투리 녹음본을 받았다. 특히 손호준 오빠가 광주 출신이라 오빠한테 녹음 한 번만 해달라고 해서 받았다"고 말했다.

정은지와 손호준은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뒤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정은지는 "생각보다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만족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이 전라도 사투리였다. 본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혼자서는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0.0MHz'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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