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는 2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99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에 달했다. 그야말로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 자책점 2.21로 뛰어났던 산체스는 평균 자책점을 2.04로 더 낮췄다. 1점 대 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다. 4회 박용택과 11구까지는 가는 접전을 펼치며 투구 수가 다소 늘어났지만 6이닝 소화에는 문제가 없었다.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산체스는 "작년과 비교하자면,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변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잘 던지기 위해서 한국 음식을 잘 먹기 위해 노력한 것이 호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체스는 "오늘은 직구가 좋아 경기 초반부터 컨트롤과 투구 리듬을 신경쓰면서 투구했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어 개인 기록보다는 내 역할에 충실하려 하고 있다. 투구 매커닉과 템포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좋은 릴리스포인트는 따라 온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다음 경기도 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체스는 "계속 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목표다. 계속해서 투수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꾸준히 나누고 있다. 승리, 평균 자책점 등 수치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선발들이 잘 던지고 있는데, 팀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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