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 서는' SK 테이블세터, LG 빈틈 놓치지 않았다 [★승부처]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5.22 21:44
고종욱. /사진=뉴스1
상대의 빈틈을 파고든 SK 와이번스 테이블 세터가 경기 흐름을 사실상 가져왔다. 2사 이후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했다. 벤치에서 의도한 대로였다.

SK는 2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전서 2-0으로 이겼다. 1-0으로 앞선 7회초 1점을 추가로 뽑아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21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와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치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선취점 역시 SK였다. 3회초 1사 이후 고종욱이 LG 1루수 조셉의 포구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로맥이 적시 3루타를 때려내 1-0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흐름은 7회까지 이어졌다. 1-0으로 간신히 앞선 7회초 SK는 2사 이후 노수광이 좌중간 방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후속 고종욱 타석에서 2루를 훔치는 집중력까지 보였다. LG 포수 유강남은 다소 부정확한 송구를 하고 말았다.

2루 도루를 성공하는 노수광.
SK는 상대가 느슨해진 틈을 타 추가점을 곧바로 뽑았다. 후속 고종욱이 2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고, LG 2루수 정주현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다소 아쉬운 수비였다. 고종욱의 적시타를 틈타 노수광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날 SK는 한동민을 게임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전날(21일) 타구에 맞아 휴식을 줬다. 이에 노수광, 고종욱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발이 빠른 선수를 배치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하려 했던 SK의 계산대로 됐다. 득점 장면 모두 테이블 세터가 관여하며 경기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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