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복귀' 정수빈이 지킨 약속, 여전했던 전력질주와 슬라이딩

수원=김우종 기자  |  2019.05.22 21:23
정수빈. /사진=뉴스1

"상황이 오면 슬라이딩도 해야죠."

정수빈(29)이 1군 복귀전을 앞두고 한 약속을 지켰다.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뒤 출루 이후에는 슬라이딩까지 시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두산 정수빈은 2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국해성을 대신해 대수비로 출장했다.

그리고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는 8번 타자 정수빈.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케이티위즈파크 3루 쪽에 모인 두산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정수빈을 반겼다.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24일 만의 출전이었다.

정수빈은 KT 투수 조근종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배트를 짧게 쥔 채로 보여주는 특유의 근성은 여전했다. 그리고 6구째를 공략해 1루 땅볼을 만들었다.

1루 주자 김재호는 2루서 포스 아웃. 자칫 병살타로 연결될 뻔했으나 정수빈은 전력 질주를 펼쳤다. 결과는 세이프였다.

1루에 나간 정수빈은 후속 허경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를 향해 또 달리기 시작했다. 비록 아웃이 되긴 했으나 2루서 슬라이딩까지 시도하는 투지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수빈은 "대수비와 대주자로 나설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상황이 되면 슬라이딩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복귀하자마자 바로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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