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선균 "거장 봉준호→영화 잘찍는 동네형"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2019.05.22 19:24
배우 이선균 / 사진=AFPBBNews뉴스1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Parasite) 봉준호 감독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 4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프레스룸에서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가이드 봉준호의 아름다운 패키지 여행이라고 말한다. 너무 좋은 곳에 쉽게 안내해주시고, 저희가 100% 가이드를 믿고 가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선균은 "봉준호 감독님은 너무나 거장이고. 꿈꿔왔던 분이다. 처음 함께 촬영하게 됐을 때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라며 "그런데 촬영 몇 회차 안돼서 동네에 영화 잘 찍는 형처럼, 친구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행복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지난 21일 첫공개 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스타일의 은유와 풍자가 가득한 가족 스릴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답게 곳곳에 섬세한 표현과 의미심장한 대사로 관객을 잡아끌었다. 또한 영화 곳곳에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있어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터졌다.

상영 직후 외신에서는 극찬을 쏟아내며 '기생충'의 칸영화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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