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서 대체 무슨 일이?…라키티치 "아직도 모르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5.22 17:4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반 라키티치가 FC바르셀로나의 '안필드 참사'를 복기하며 배움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달 초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징크스로 자리잡던 8강도 넘어섰고 4강 1차전까지 크게 이기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은 듯했다.

그런데 리버풀 원정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1차전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0-4 대패를 당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꿈으로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원정경기서 뭔가에 홀린 듯 무너져내렸다.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를 홀로 놔두는 유소년 선수들도 하지 않을 실수를 범했다.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은 모습이었고 대패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있다.

안필드 참사 당시 뛰었던 라키티치는 여전히 답을 찾고 있다. 그는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서 '안필드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나도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 모르겠다"면서 "스포츠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작년에도 우리는 패배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더 배워야 한다는 말은 필요없다"며 "내년에는 우리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열망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 축구가 또 한 번 큰 시련을 줬는데 앞으로 국왕컵 결승과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뿐"이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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