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에 포그바 13억-루카쿠 10억, 가성비 최악 듀오" 英언론 지적

한동훈 기자  |  2019.05.23 17:03
포그바(좌), 루카쿠(우)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가 가성비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그바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 30걸 중 가성비 최하위로 평가됐다. 팀 동료 로멜로 루카쿠도 29위에 그쳤다.

익스프레스는 '아베크 스포츠'의 자료를 토대로 순위를 나열했다. 이적료와 주급을 합산해 득점으로 나눈 수치다. 익스프레스는 "포그바와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 주요 득점자들 중 가장 낮은 가성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9450만 파운드(약 1420억원)를 지출했고 주급으로 29만 파운드(약 4억원)를 줬다. 포그바는 올 시즌 13골을 넣어 1골 당 87만 파운드(약 13억 원)로 평가됐다.

이적료 7623만 파운드에 주급 20만 파운드의 루카쿠는 12골을 넣어 1골당 65만 파운드(약 10억원)다.

익스프레스는 "이것이 바로 맨유가 답답한 시즌을 보낸 이유"라면서 "맨유의 고액 연봉자들이 골문 앞에서 주저 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그바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13골을 넣었지만 몸값에 맞는 활약이라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24위에 이름을 올려 비교적 가성비가 낮은 편에 분류됐다. 손흥민은 이적료 2700만 파운드, 주급 14만 파운드에 12득점을 올려 1골당 45만 5000파운드(약 6억 8000만원)으로 분석됐다.

2018~2019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 30위 가성비 순위 /사진=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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