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60대 택시기사 폭행→소속사 "반성 중"[종합]

이정호 기자  |  2019.05.23 21:10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한지선(26)이 고령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에서도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가 빠르게 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23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프로그램 '뉴스A'는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술에 취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 이모씨(61)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지선은 택시 조수석에 올라타 택시기사 이모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렸다. 이에 놀라서 택시 뒷좌석에서 내린 승객을 밀치지도 했다.

한지선의 행패는 파출소에서도 이어졌다. 한지선은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찼다. 결국 폭행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진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뉴스A'는 이런 사실을 전하며 "초범이고 깊이 반성한 점 등이 참작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해 택시 운전 기사 분과의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지선은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선은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또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었다.

소속사의 발빠른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미 8개월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지선은 현재 지난 5월 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모하니 역으로 열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이 지난해 9월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지선이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해당 사건을 숨겼다는 뜻으로, 정말로 반성의 뜻을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뒤늦게 구설수에 오른 한지선이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지,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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