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악인전' 출연 위해 '존윅3' 거절" [72nd 칸영화제]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2019.05.24 01:59
배우 마동석 / 사진=AFPBBNews뉴스1


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을 위해 '존윅3'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23일 오후(현지시각)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은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의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그리고 이원태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동석은 칸에서 만난 해외 제작자에게 러브콜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악인전'을 해야 해서 못하겠다고 한 영화가 '존 윅3'였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전했다.

마동석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님이 제 액션을 좋아해주셨는데, 스케줄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무열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오는 24일 칸 영화제를 방문하는 실베스타 스탤론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실베스타 스탤론 큰 형님은, 어차피 작품을 같이 리메이크 하기로 해서 나중에 수없이 본다. 내일 저희가 칸을 떠나기 때문에 보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뵙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실베스타 스탤론의 발보아 픽쳐스는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영화에 마동석은 프로듀서로 참여함은 물로,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후 10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악인전' 미드나잇 스크리닝이 진행됐다. '악인전'은 뤼미에르 극장을 꽉 채운 23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개됐다. 영화 시작부터 박수가 터져나왔고, 영화 상영 후에는 5분 간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악인전'은 23일 한국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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