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송연, '전현무 열애설' 울분..무정제 순수 입담

이경호 기자  |  2019.05.24 09:32
/사진제공=KBS 2TV '해피투게더4'


허송연이 '해피투게더4'에서 무정제 순수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허송연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쎈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에 정영주, 김정화, 이주빈, AOA 멤버 혜정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송연은 전현무와의 헛소문에 울분을 토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허송연 열애'라는 가짜 뉴스가 세간에 퍼졌던 것. 이에 허송연은 "아무도 안 믿을 거라 생각했는데 외국에 사는 지인들까지 연락이 왔다.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전현무 또한 "허송연과는 허영지를 포함한 지인 모임에서 친해진 사이다. 평소 허영지와 허송연에게 방송에 나온 맛집 정보를 알려주는데 헛소문이 생긴 이후 일절 연락을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해냈다. 이어 허송연은 "헛소문 때문에 미래의 신랑감이 다가오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며 깨알 같은 속내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허송연은 생방송 실수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그녀는 "인이어에서 피디님 목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내가 하던 말을 멈춰버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은 아는 단어인 '맥세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반가워서 '맥도날드'라는 상호를 그대로 말했다"며 실수담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15조원을 15원으로 말한 적도 있다"며 아슬아슬했던 생방송 기억을 모두 털어놔 시청자들의 입가에 자동미소를 짓게 했다.

허송연은 동생 허영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허영지와 싸우다가도 갑자기 함께 밥을 먹으러 간다"며 현실 자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허영지 언니'로 불리는 것에 대해 허송연은 "어릴 땐 영지가 '송연이 동생'으로 불렸다. 지금 '영지 언니'로 불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영지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허송연은 "영지 등에 빨대 꽂으려구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투'에서 정영주는 노련한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홀릭시켰다. 특히 정영주는 드라마 '열혈사제'의 흥미진진한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강렬한 삭발 흑역사를 공개했다.

또한 김정화는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세뇌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그는 강동원-공유-소지섭 등 최고 배우들과 호흡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주빈은 "너무 잘 나온 증명사진 때문에 법정 싸움까지 갔다"며 레전드 증명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혜정은 뜻밖의 'AOA 지민 흑역사'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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