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선, 택시기사 폭행→하차→늦은 자숙 [★FOCUS]

이경호 기자  |  2019.05.24 14:30
배우 한지선/사진=스타뉴스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까지 하차하게 됐다. 그리고 자숙의 시간을 가진다.

24일 오후 S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한지선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지선이 택시기사 폭행사건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정한 일이다.

드라마 하차까지 하게 된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지난 23일 채널A '뉴스A'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택시 기사 폭행,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한지선은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하였으며,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잘못을 인정, 뉘우치며 깊에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그녀가 출연 중인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하차 요구도 이어졌다.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은 자숙 없이 작품에 출연한 것을 두고 문제라고 지적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한지선의 폭행 사건 보도 후 긴급히 회의를 했다. 작품에 출연 중인 한지선의 하차, 편집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24일 오전 예정된 한지선의 촬영 분량을 취소했고, 이어 오후에 하차 결정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에서까지 하차하게 된 한지선. 그는 감춰왔던 사건의 후폭풍을 이제야 맞닥뜨리게 됐다. 소속사와 드라마 및 배우들에게까지 적잖은 피해를 끼친 한지선이다. 대중의 계속되는 질타까지 받으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한편 한지선은 2014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신부' 출연 후, '킬미힐미' '맨투맨' '흑기사' '맨발의 디바'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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