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멀티포에 반색' 박흥식 감독 대행 "가장 잘 칠 때 모습 나온다"

광주=심혜진 기자  |  2019.05.24 16:32
최형우./사진=뉴스1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이 모처럼 터진 최형우의 멀티 홈런에 반색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최형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전날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한 최형우는 2타수 2안타(2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그의 한 경기 멀티 홈런은 지난해 5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1년여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375일만이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이 더욱 값졌다. 최형우는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6회말에 박진형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한 점차로 쫓기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 더 반가웠다. 이 홈런으로 한결 수월하게 마운드 운용을 할 수 있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그렇게 쳤어야 했다(웃음). (최)형우가 가장 잘 칠 때의 모습이었다. 타구의 질이나 방향이 좋았다. 타구가 잡히더라고 그런 모습이 나왔어야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하체 회전을 하지 않고 팔로만 쳤었다. 그래서 땅볼 타구가 많았다"고 평가한 뒤 "예전의 최형우의 모습이 아니었다. 본인도 느꼈다고 하더라. 맞아나가는 타구가 계속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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