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학폭 가해자 주장 제기..소속사 "확인 중"

이정호 기자  |  2019.05.24 16:39


밴드 잔나비(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의 한 멤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잔나비 측 관계자는 잔나비의 한 멤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처음 듣는 내용이라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확인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잊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반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며 잔나비 멤버들 중 한 명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글쓴이는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잔나비는 5인조로 구성된 밴드다. 모두 28세 동갑내기들로, 최근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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