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 패배로 두산은 33승 19패를 기록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선두 SK에 1경기 차 뒤진 2위가 됐다. 한화는 4연패를 끊어냈다.
수비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최근 부진한 오재원 및 전날(23일) KT전에서 사구를 맞았던 류지혁을 대신해 이유찬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허경민의 2루 송구를 이유찬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이유찬의 실책. 이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으며 점수가 3-1로 벌어졌다. 이유찬은 5회 수비를 앞두고 결국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류지혁마저 흔들렸다. 또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실책이 나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한화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투수 윤명준이 이성열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번에도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기회.
그런데 류지혁이 첫 번째 포구에 실패하며 공을 흘렸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2루에만 공을 뿌리며 선행 주자만 잡아낸 가운데, 이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결국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두산은 25일 경기서 이용찬을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과연 두산이 심기일전해 반격을 도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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