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잠실 2루에 귀신 붙었나?'... 천하의 두산 수비도 '흔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5.24 23:06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이유찬이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1루주자 한화 호잉이 2루 류지혁을 앞에 두고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 어느 팀보다 탄탄함을 자랑하던 두산 내야진이 흔들렸다. 특히 2루에서 물이 샜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 패배로 두산은 33승 19패를 기록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리그 순위는 선두 SK에 1경기 차 뒤진 2위가 됐다. 한화는 4연패를 끊어냈다.

수비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최근 부진한 오재원 및 전날(23일) KT전에서 사구를 맞았던 류지혁을 대신해 이유찬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유찬은 경기 초중반 실점 위기서 실책을 범했다. 팀이 1-2로 뒤진 4회초. 1사 1,3루 위기. 두산 선발 이현호가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더블 플레이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허경민의 2루 송구를 이유찬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이유찬의 실책. 이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으며 점수가 3-1로 벌어졌다. 이유찬은 5회 수비를 앞두고 결국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류지혁마저 흔들렸다. 또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실책이 나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한화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투수 윤명준이 이성열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번에도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기회.

그런데 류지혁이 첫 번째 포구에 실패하며 공을 흘렸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2루에만 공을 뿌리며 선행 주자만 잡아낸 가운데, 이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결국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두산은 25일 경기서 이용찬을 앞세워 4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과연 두산이 심기일전해 반격을 도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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