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현, 학폭 가해자였다..팀 탈퇴→잔나비 4인조 재편 [종합]

강민경 기자  |  2019.05.24 20:10
/사진=밴드 잔나비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사죄의 뜻을 전하며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24일 오후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미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잊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 /사진=유영현 인스타그램

글쓴이는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며 "반의 웃음거리로 지냈다"며 잔나비 멤버들 중 한 명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잔나비 소속사 측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확인 후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3시간 여 만에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를 전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는 바로 유영현이었으며,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는 것.

소속사 측에 따르면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잔나비는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로 구성됐으며 모두 28세 동갑내기들이다. 이들은 최근 음악성을 인정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로써 5인조 밴드였던 잔나비는 4인조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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