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기록은 크게 의미 없을 수 있겠지만, 최원태는 올해 삼성과 첫 맞대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94구)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이날 최원태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 2사 1,2루서 상대 5번 강민호를 맞아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 2회 2사 1루서도 9번 최영진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맞아 1-2 역전을 내줬지만,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 계속된 위기에도 단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에는 무실점을 기록하고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최원태는 경기 뒤 "처음부터 던지고 싶은 대로 던졌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6회부터 (박)동원이 형 리드대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후회가 남는다. 좋은 포수 없이는 좋은 투수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또 야수 형들의 득점과 좋은 수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휴식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원태. 확실히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정석 키움 감독의 컨디션 관리가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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