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봉준호 러브콜? 역할 작아도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

강민경 기자  |  2019.05.24 21:49
배우 조여정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여정이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역할이 작아도 무조건 해야겠다"고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코너 '스타줌인'으로 꾸며져 배우 조여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기생충' 속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표현이나 반응은 풍부한데 생각이 되게 심플하다. 다른 사람들의 말도 잘 믿고, 어떤 입장에서 봐도 공감되는 영화다. 그게 가장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에 대해 "너무 좋으니까 하고 싶으니까 역할이 작아도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왜 배우들이 이렇게 하고 싶어하는 감독인지 알겠더라"며 "배우가 생각지 못한 지점을 계속 자꾸 자극해주셨다. '나는 왜 생각 못하는 배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여정이 출연하는 영화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4일 개막한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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