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10-9로 승리했다. 8-8이던 7회말 삼성은 이학주와 백승민의 적시타로 10-8로 달아났고, 9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이날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삼성의 3루수 최영진이었다.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 특히 1회말 투런포를 터뜨려 팀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또 9회말 1사 만루 상대 7번 장영석의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해 병살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최영진은 경기 뒤 승리의 수훈갑으로 강민호를 꼽았다. 최영진은 "오늘 강민호 데이에서 강민호 선배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이길 수 있다고 파이팅을 외쳐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삼성 팬들은 짜릿한 역전승에, 강민호와 함께 경기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인공 강민호는 없었지만,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강민호 데이'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