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팬서비스' 강민호 데이의 주인공은 역시 '강민호' [★현장]

대구=이원희 기자  |  2019.05.25 21:31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 사진=뉴스1 제공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이날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를 기념하는 '강민호 데이'가 함께 열렸다. 주인공은 없었다. 강민호는 이날 허리 부상으로 결장. 하지만 강민호는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난 뒤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10-9로 승리했다. 8-8이던 7회말 삼성은 이학주와 백승민의 적시타로 10-8로 달아났고, 9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이날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삼성의 3루수 최영진이었다.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 특히 1회말 투런포를 터뜨려 팀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또 9회말 1사 만루 상대 7번 장영석의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해 병살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최영진은 경기 뒤 승리의 수훈갑으로 강민호를 꼽았다. 최영진은 "오늘 강민호 데이에서 강민호 선배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이길 수 있다고 파이팅을 외쳐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강민호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미리 일정이 잡힌 팬서비스에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 전 강민호는 100명의 삼성 팬에게 친필 사인볼을 선물했고, 경기 전에도 47명의 어린이회원들과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과 함께 '박 터뜨리기' 미니 게임에 참여했다. 미니 게임 후에는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끝까지 한 명 한 명 팬들에게 사인을 건넸다.

이날 삼성 팬들은 짜릿한 역전승에, 강민호와 함께 경기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인공 강민호는 없었지만,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강민호 데이'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강민호. / 사진=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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