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퓨어 실크 3R, 이정은6 25위·박성현 48위 동반 부진

김동영 기자  |  2019.05.26 16:00
이정은6(좌)와 박성현. /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 실크 챔피언십에서 순항하던 '핫식스' 이정은6(23)이 주춤했다. 오랜만에 언더파를 쳤던 박성현(26)도 다시 오버파로 부진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강혜지(29), 허미정(30), 이미향(26)이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정은6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치며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9위였던 이정은6은 이날 기록을 더해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5위로 처졌다. 크게 주춤한 셈이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이정은6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출전한 대회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박성현도 3라운드에서 좋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며 공동 65위였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3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더블 보기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오버파 74타를 치고 말았다.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48위가 됐다.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2라운드에서 퍼터가 살아난 모습이었지만, 3라운드는 아니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혜지-허미정-이미향이 공동 14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강혜지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씩 쳤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합계 6언더파 207타를 만들어냈다.

허미정도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6언더파가 됐고, 이미향은 2언더파를 치며 합계 6언더파로 강혜지, 허미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2언더파를 더하며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제니퍼 송(한국명 송민영)은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공동 1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론테 로(잉글랜드)에 한 타 뒤진 상태다. 개인 통산 첫 승에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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