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홈경기 무패 계속' 대구, 수원과 0-0 무승부

대구=이원희 기자  |  2019.05.26 18:50
대구 FC-수원 삼성. / 사진=뉴스1 제공
대구 FC와 수원 삼성이 치열한 기싸움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와 수원은 26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4위 대구는 6승 5무 2패(승점 23)를 기록하게 됐다. 대구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리그 7경기(4승 3무)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8위 수원의 시즌 성적은 3승 5무 5패(승점 14)이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세징야, 에드가, 김대원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강윤구와 츠바사, 정승원, 김우석이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은 한희훈, 홍정운, 정태욱,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수원도 3-4-3 포메이션이었다. 바그닝요와 데얀, 염기훈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사리치와 최성근이 뒤를 받쳤다. 측면은 홍철과 신세계가 맡았다. 스리백은 구자룡, 양상민, 고명석, 골키퍼는 노동건이었다.

이날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그닝요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 하지만 대구의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고명석의 슈팅도 벗어났다. 대구도 상대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을 통해 세징야와 에드가가 연속적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의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원정팀 수원은 타이트하게 대구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전반 15분 최성근, 전반 18분 신신세가 경고를 받았다. 대구도 빠른 패스를 이용해 조금씩 상대 수비의 견제에서 벗어났다. 전반 21분 김대원이 헤딩슛, 전반 24분에는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구 FC의 세징야. / 사진=뉴스1 제공
대구의 공세가 계속되면서 수원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28분 전방에서 외로워 보였던 바그닝요가 빠지고 한의권이 투입됐다. 하지만 수원은 남은 15분여 동안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홍철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분위기도 팽팽한 가운데 대구가 어렵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에드가가 몸을 던졌으나 공이 발에 닿지 않았다. 이어 비슷한 공격이 진행됐지만 에드가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6분에는 데얀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20분 수원은 데얀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다. 발이 빠른 오현규를 투입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수원 벤치의 작전인 듯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수원은 조금씩 슈팅 기회를 늘려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자 대구도 한희훈 대신 장성원, 김대원 대신 정선호를 투입했다.

하지만 양 팀이 원하는 득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강윤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이 노골을 선언해 고개를 숙였다. 결국 승점 1을 가져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구 FC-수원 삼성. /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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