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X송강호, 오늘(27일) 금의환향

강민경 기자  |  2019.05.27 11:27
봉준호 감독(왼쪽), 배우 송강호 /AFPBBNews=뉴스1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금의환향한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포함한 '기생충' 팀은 칸 영화제 개막 후 5일 뒤 칸 현지로 날아가 스케줄을 소화했다.

'기생충'은 칸에서 공개되자마자 찬사를 받았다. 상영 후 약 8분 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외신 평가 역시 칭찬일색이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중국, 태국, 러시아 등 10개국 매체 평론가의 평점을 공개하는 칸국제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 집계에서 '기생충'은 4점 만점에 3.4점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칸 경쟁부문 초청작 평점 중 가장 높은 것.

송강호는 일정을 변경해 봉준호 감독과 폐막식까지 함께했다. 25일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100주년에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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