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위' 최은주 "머슬퀸 계속 도전..연기도 해야죠"[직격인터뷰]

김혜림 기자  |  2019.05.28 08:00
/사진= 황창원작가


"'머슬퀸'엔 계속 도전할 거예요. 연기요? 계속해야죠."

배우 최은주(41)가 피트니스 세계대회에서 입상하며 '머슬퀸'으로서 면모를 재확인했다.

최은주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WORLD CUP CHAMPIONSHIP' 세계대회 비키니 프로 부문에 참가해 2위에 입상했다.

최은주는 지난 27일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도전에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입상 소감을 밝혔다.

최은주는 "재작년 봄에 예정돼있던 영화가 무산됐다. 당시 관장님이 대회를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며 "저도 몰랐는데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근육이 잘 갈라지는 체질이더라. 관장님도 놀라셨다 '남자 근육'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도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황창원작가

이어 "대회 준비기간 동안 식단 조절이 제일 힘들었다"며 "평소에는 계란 흰자, 고구마, 소고기 등 단백질 식단을 유지하고 대회 직전에는 하루에 계란 흰자 5개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물을 많이 먹는 편이다. 하루에 2L 정도를 섭취하는데 대회 전 수분이 빠지지 않아 2일 전부터 단수했다"며 "대회가 늦은 시간인 오후 9시 예정이었는데 그마저 새벽 2시로 지연돼 물을 가글하고 뱉고 반복하며 버텼다"고 덧붙였다.

/사진= 황창원작가


최은주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지난번에 '이제는 (머슬)대회에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또 도전한다는 소식에 주위에서 '왜 또 나가?'라고 묻더라,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지난해 '머슬퀸'으로 화제가 된 후 CF 등 방송 관련 일도 운동가 연관된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또 도전할 생각이다. 그렇다고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은주는 "앞으로 배우 겸 피트니스 선수로 운동과 방송 두 가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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