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도 세월 앞에선...' 호날두, 10년 만에 시즌 30골 실패

한동훈 기자  |  2019.05.28 09: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축구의 신(神)으로 불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도 세월의 힘 앞에 고개를 숙이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삼프도리아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 클럽 일정을 마감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8골을 넣은 호날두는 10년 만에 30골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날두는 세리에A 21골, 챔피언스리그 6골, 클럽 친선전 1골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도 4위에 그쳤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세계의 그 어떤 선수라도 43경기서 28골을 넣었다면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 보도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인 2008~2009시즌 53경기서 26골에 성공했다.

2009~2010시즌 33골을 넣은 호날두는 2010~2011시즌부터 6시즌 연속 50골 이상 넣었다. 2016~2017시즌에도 42골, 2017~2018시즌에도 44골이나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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