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니퍼트 떠나니 린드블럼, 두산 에이스는 '사자 사냥꾼'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5.29 12:26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삼성에 강한 이유? 특별히 모르겠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또 한 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사자 사냥꾼'이 따로 없다. 두산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38)가 떠오른다.

린드블럼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두산은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리그 다승 1위. 시즌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1로 낮췄다. LG의 타일러 윌슨(1.67)을 밀어내고 1위가 됐다.

린드블럼이 삼성을 상대로 잘 던진 것은 이날만이 아니다. 앞서 올 시즌 두 차례 삼성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8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승, 평균자책점 1.20이다.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 이닝 소화는 앞선 두 경기보다 적었지만, 대신 실점이 없었다. 그리고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3경기 2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이 됐다. 이쯤 되면 무시무시하다.

삼성에 강한 두산의 외국인 투수는 또 있었다. 바로 니퍼트다.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2018시즌 KT에서 뛰며 통산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38을 찍었다. '사자 사냥꾼'의 위용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어 린드블럼이 '니퍼트 시즌2'가 되는 모습이다. 린드블럼은 지난해에도 삼성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를 찍었다. 통산으로 봐도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였다.

그리고 올 시즌 삼성에만 잘 던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더 강한 모습이다. 정작 린드블럼은 "딱히 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모든 팀들을 상대로 열심히 던지려 한다. 좋은 투구가 나오는 팀이 있고, 아닌 팀도 있다. 이것이 또 시즌별로 다르다"며 특별한 비결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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