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조용호 싹쓸이 3루타' KT, SK에 재역전승... 4연패 탈출!

인천=심혜진 기자  |  2019.05.29 22:06
조용호./사진=KT위즈
KT 위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SK 와이번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서 대타 조용호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8-6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로하스(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SK는 김재현(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나주환(2루수)-배영섭(좌익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다익손.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1사에서 장성우가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심우준이 희생번트로 장성우를 2루까지 보냈고, 김민혁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KT의 추가점 역시 비슷한 패턴으로 연결됐다.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김성현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장성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이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또 한번 김민혁의 적시타로 2-0이 됐다.

가만히 있을 SK가 아니다.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배영섭의 안타와 대타 남태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한동민이 13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다음 로맥이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다.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이재원 적시타, 나주환 적시 2루타를 묶어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6회 강백호의 솔로 홈런과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2사 2루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경수 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조용호가 싹쓸이 3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8-6.

이후 KT는 8회와 9회 SK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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