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전서 4-2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우찬이 6⅓이닝 1실점 호투해 시즌 2승(무패)을 신고했다.
이우찬은 7회 1사까지 86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데뷔 최다 이닝이자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침체에 신음하던 LG는 활발한 공격력에 활짝 웃었다. 0-1로 뒤진 6회초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형종(5타수 2안타 1타점), 김현수(5타수 2안타), 조셉(4타수 2안타), 채은성(5타수 2안타 1타점), 김민성(3타수 2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 활약했다.
선취점은 3회말 키움이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이 보내기번트를 잘 댔다. 1사 2루서 김하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이지영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투수 땅볼, 박병호가 삼진을 당했다.
LG 선발 이우찬은 6회까지 83구를 던져 7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인 좌타자 임병욱을 2루 땅볼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직구(52개) 최고구속 145km를 찍고 평균구속 141km를 유지했다. 슬라이더 16개, 커브 10개, 포크볼 8개를 섞었다.
7회 1사 후 마운드를 이어 받은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7회를 깔끔하게 정리하곤 8회에도 올라왔다. 이지영을 3루 땅볼, 김혜성을 2루 땅볼 처리했다. 2사 후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는 이정후를 3루 파울플라이로 막았다.
4-1로 앞선 9회말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출격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샌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1사 1루서 장영석을 병살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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