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위스행, 즉 위르겐 클롭이 감독직을 내려놓을 일은 없다.
리버풀이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었다.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에 등극한 유럽 정상.
역대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도 무관 위기에 처했다. 리버풀은 승점 97점을 기록했으나 정규리그 타이틀을 놓쳤다. 그보다 딱 1점 앞선 맨체스터 시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유럽 최고가 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이들은 1년 뒤 재도전해 이뤄내고야 말았다. 2012/2013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는 등 '2인자' 이미지가 강했던 클롭 감독도 마침내 포효했다.
이어 공개석상에서 한 약속도 있다. "4년 내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것.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을 그만둔 뒤 스위스에서 쉰 사실을 꼬집은 이들도 있었다. 도전 실패 시 그쪽으로 돌아가리란 말도 있었지만, 클롭 감독은 2019년 6월 임무 완수로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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