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아끼고 싶었던 류중일 감독, 윌슨 교체한 이유는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6.02 15:20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내심 완투를 바라기는 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전날 투수 운용에 관해 설명했다.

LG는 이날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정우영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5-1로 깔끔하게 이겼다.

다만 윌슨이 8회까지 92구밖에 던지지 않았고 정우영이 최근 연투를 펼쳐 완투도 예상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에 따르면 윌슨이 스스로 한계점을 느꼈다고 한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은 투구수 보다는 이닝에 따라 피로도를 느끼는 유형이다"라 설명했다. 절대적인 투구수에 체력이 소모가 되는 투수가 있는 반면 투구수와 관계 없이 이닝이 거듭되면 힘이 떨어지는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어제(1일) (고)우석이가 쉬는 날이었다. 내심 완투를 바란 게 사실"이라며 웃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그럴 때에는 바꿔줘야 한다. 윌슨은 보통 7회까지"라 설명했다. 윌슨이 8회에 마운드에 오르면서 불펜에선 정우영과 임찬규가 몸을 풀었다.

윌슨은 올 시즌 13경기 88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 중이다. 정우영 또한 셋업맨 역할을 맡아 2승 3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1.78로 호투하며 LG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윌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승리를 이끈 포수 이성우는 활약을 인정 받아 이틀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쓴다. 옆구리투수 박진우를 맞아 좌타자 전민수가 지명타자로 배치되면서 이형종이 대타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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