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손흥민 아시아 최고, 다음 시즌엔 우레이도..."

이원희 기자  |  2019.06.03 06:56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7)은 잊을 수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려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고, 생애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중국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는 한편 부럽다는 시선을 보냈다.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한국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과에 아쉬워했고, 손흥민도 한국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을 향한 한국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시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90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27)가 여러 차례 좋은 선방을 펼쳤다.

이외에도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중거리 슈팅 등 여러 차례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중국 축구의 대표스타 우레이(28·에스파뇰)에게 시선이 쏠리는 모양새다. 매체는 "다음 시즌 우레이도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선다. 에스파뇰은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고 우레이도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레이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올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면서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따냈다. 우레이는 지난 달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이를 비롯해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에스파뇰의 우레이.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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