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한선교, 입에 XX를 물고 다니냐..막말 습관성 고질병"

김혜림 기자  |  2019.06.03 14:41
논평하는 김정현 대변인/사진=뉴시스
민주평화당이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에 대해 "'입에 XX를 물고 다니냐'는 비하성 속설이 있는데 거기에 딱 들어맞는다"고 지적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선교 의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 밖 바닥에 앉아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사이를 지나가면서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치기 힘든 습관성 고질병"이라며 "이런 한국당의 DNA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막말 본성을 청산하지 않고서야 황교안 대표가 백번 유감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문제는 이러한 막말들이 우리 정치문화를 저급하게 만들고 국격을 떨어트린다는 점"이라며 "지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방탄소년단의 영국 웸블리 콘서트에 찬사가 쏟아지면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을 올리고 있는 이때 오직 유일하게 막말 DNA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한국당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막말 릴레이에 대해 공당답게 해당 정치인들의 퇴출과 21대 총선 공천 배제 조치 등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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