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손흥민, 휴식은 없다?' 벤투 "호주전 출전 가능성 열려 있다"

파주=김우종 기자  |  2019.06.03 16:35
손흥민. /AFPBBNews=뉴스1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울루 벤투(50)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첫 소집일에 손흥민(27·토트넘)의 7일 호주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3일 오후 3시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 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FIFA 랭킹 41위)와,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FIFA 랭킹 21위)과 각각 A매치를 치른다.

이날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를 제외한 23명이 파주에 입소해 손발을 맞추며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3일 도착한 뒤 4일 늦은 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어 대표팀은 6일 오후 항공편을 이용해 부산으로 이동한 뒤 7일 호주를 상대한다.

훈련에 앞서 벤투 감독은 '토트넘의 준우승에 따른 손흥민의 7일 호주전 출전 여부'에 대해 "이번에 소집된 모든 선수들이 7일과 11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시면 되겠다. 지켜봐야겠지만, 어떤 게 팀에 가장 좋은 옵션인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 23명이 합류한 상태다. 나머지 둘(손흥민,이승우)은 4일 합류해 5일부터 훈련이 가능하다. 일단 지켜보겠다. 어떤 게 최선의 선택인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3일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이정협. /사진=뉴시스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서는 계속 이야기가 나왔다. 특징이나 능력 면에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해답을 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활용가치가 정말 높은 선수다. 포워드와 가짜 9번, 쉐도우 스트라이커, 측면 윙어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소속 팀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경기마다 전략을 세우려고 할 때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한다. 공격 포지션에 있어서 누구든 해결책을 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팀에 합류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보고 호주전에 어떤 전략과 전술로 나설 지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벤투 감독은 '멀티플레이어'에 대해 "물론 멀티 소화 능력을 갖춘 선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기술력을 갖춘 선수가 와야 한다. 수비 전환 시에는 빠르게 바로 압박에 가담할 수 있는, 적극성을 갖춘 선수를 우선 순위에 둔다. 손흥민과 나상호, 황희찬이 있고, 황인범도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볼란치까지 소화 가능하다. 경기서 교체 카드를 소모하지 않고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이들이 있으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7승11무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호주 원정에서 격돌해 1-1로 비겼다. '숙적' 이란은 아시아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9승8무13패로 뒤져 있다.

◆ 6월 호주-이란전 A매치 2연전 명단

-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태환(울산 현대), 주세종(아산 무궁화)

- 미드필더 :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지로나), 손준호(전북 현대),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보경(울산 현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 공격수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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