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2일 포항서 홍보 활동 개최

박수진 기자  |  2019.06.04 08:57
홍보활동에서 기념촬영을 한 김병지 생명나눔대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는 장기·조직 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 다시 뛰는 심장으로'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그리고 캠페인 홍보대사인 ‘생명나눔대사’ 김병지가 장기·조직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장 현장 홍보 활동, 공익광고 제작, 구단 순회교육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올 시즌 네 번째 현장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4월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전북, 경남에 이어 2일 포항과 대구경기가 열린 스틸야드를 찾아 북문광장에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룰렛 돌리기 등의 경품 증정 이벤트, 기증희망서약 상담, 김병지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생명나눔 퀴즈 이벤트’ 등으로 캠페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병지 생명나눔대사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함께하는 것은 나와 내 주변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아파하는 사람이 없는 그 날을 위해 모두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인대가 끊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을 때 사람들이 기증해준 인체조직이 다친 부분을 복원하는 데 쓰인다. 대부분의 선수들도 모르는 부분이지만, 우리가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행사에 참여한 한 관중은 “장기·조직 기증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선뜻 거부감이 들었지만,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나니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캠페인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명나눔캠페인은 K리그1 전 구단을 방문하여 현장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3월에 공개된 공익광고 1편에 이어 2편이 곧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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