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붙잡기 나섰다...이적시장 '전폭 지원' 약속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04 07:18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붙잡기 위해 이적시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토트넘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길고 긴 시즌을 마친 토트넘이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아온 그였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유벤투스행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실 포체티노 감독도 토트넘에 남을 이유는 없다. UC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현실 가능한 모든 것을 이뤘기 때문이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가운데에도 리그 TOP4와 UCL 준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는 결승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흔들리는 포체티노 감독을 붙잡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이 늘 주장했던 '야망 있는 클럽'을 보여주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벌써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지도바니 로 셀소, 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에게 오퍼를 보냈다. 셀타 비고 공격수 막시 고메즈, 풀럼 윙어 라이언 세세뇽 등에게도 영입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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