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양상문 감독 "소사 件,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익손은..."

울산=김우종 기자  |  2019.06.04 16:31
4일 경기를 앞둔 양상문 롯데 감독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이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해 "외국인은 현재 두루두루 살펴보는 중이다. 누구를 특정하긴 애매하다. 폭넓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4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해 "계속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사를 영입하려다가 실패한 건에 대해서는 "소사를 영입하기 위해 대만까지 간 건 맞다. 그 이후 상황은 알아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결정하러 (대만에) 갔고, 가기 전에도 결정을 한 뒤 대만으로 간 상황이다. 그 이후 이뤄진 상황은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양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다양한 후보를 두고 살펴보는 중이다. 소사도 영입을 하기 위해 저희 구단이 대만까지 갔던 건 맞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이후 상황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소사를 두고 국내 구단들과 영입 전쟁을 벌였으나, 결국 소사의 최종 행선지는 SK였다.

양 감독은 SK에서 웨이버 공시된 다익손에 대한 질문에 "이제 결정이 났으니 다시 리스트에 올리든지 (구단에서) 하겠죠"라면서 "해외 스카우트 팀에서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선택할 수 있는 선수가 있는 지 보는 게 우선이다.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폭넓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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