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팀의 9-0 완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투구였다. 무실점 행진을 18⅔이닝을 연장하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한 류현진은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무엇보다 애리조나 홈 구장인 체이스필드에 대한 징크스까지 떨친 것이 고무적이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라 자주 맞붙었지만, 좀처럼 애리조나만 만나면 좋지 않았던 류현진이다. 이 경기 전까지 애리조나 원정 7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였지만, 2014년 4월 12일 7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1880일 만에 체이스필드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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