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Again 1983'을 외치고 있는 한국은 역대 최고 순위 타이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독 이변이 많다. 조타(벤피카),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를 보유한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말리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고 우승후보 영순위 프랑스도 미국에 덜미를 잡혔다.
8강에 생존한 국가 중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을 찾아볼 수 없다. 기껏해야 남미의 콜롬비아 정도다.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대목이자 U-20 월드컵의 묘미다. 대회 특성상 U-20 월드컵은 이변이 잘 일어날 수밖에 없다. 기량이 비슷해 각 팀 경기력이 대체적으로 평준화되어 있다. 그래서 경기 결과가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도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아시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카타르와 일본은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한국도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일본을 잡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가 다시는 오지 않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들이 대거 탈락한 상황에서 4강 신화 재현을 노린다.
지난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에게 플레이메이커와 처진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모두 맡기며 변칙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3-5-2, 3-5-1-1, 4-4-2를 넘나드는 전술은 한국을 상대한 팀들이 모두 고전했을 정도다. 이제 조직력이 완성단계로 접어든 만큼 한국은 더 강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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