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엑스투'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300명이 안된 인원에 "완벽하지 않아 더 인간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300 엑스투'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이 팬들과 함께 떼창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무대 전 김종진은 'FM 인기가요' DJ 시절을 재연하며 봄여름가을겨울의 지난 곡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집에서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퓨전재즈를 선보였었다.
MC 붐과 신동은 봄여름가을겨울 앨범의 논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번째 앨범 '어떤 이의 꿈'에서 '혹 아무 꿈'이라는 가사가 '콩나물국'으로 들린다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진은 장막이 걷히고 팬들을 첫 대면하자 "먹먹해서 노래를 못 부를 뻔했다. 30년 전 데뷔할 때의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주는 에너지가, 30년이 300명을 대적할 수 없는 거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한 팬은 "한국에 사계절이 있듯이 봄여름가을겨울은 항상 나에게 있는 존재다"라며 감동을 안겼다. 또 다른 팬은 "봄여름가을겨울의 태관 형님이 많이 보고싶지만 앞으로도 멋진 모습으로 저희에게 힘이 되주십시오"라며 눈물을 내비쳤다.
김종진과 팬들은 서로에게 응원을 주는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후배 밴드들은 故 전태관의 솔로 드럼 구간이 돋보이는 '어떤 이의 꿈'의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종진은 당황하며 무대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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