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양상문 감독 "다익손 영입?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어"

수원=박수진 기자  |  2019.06.09 15:53
양상문 감독.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최근 영입설이 불거진 외국인 투수 브룩 다익손(25)에 대해 언급했다.

양상문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전을 앞두고 "다익손 뿐 아니라 계속 해외 스카우트들이 선수들을 찾고 있다. 다익손 역시 리스트에 포함된 것 맞다. 최종 판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교체 대상도 정해지지 않았다. 모든 선택지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더했다.

최근 롯데는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제이크 톰슨(25)이 이두근 염좌 증세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여기에 1선발로 이번 시즌을 출발한 브룩스 레일리(31)까지 13경기에서 2승 6패 평균 자책점 4.23으로 기대보다 부진하다.

이에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헨리 소사(34)의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소사는 SK와 계약을 맺었고, 대신 웨이버 조치된 다익손도 롯데 후보군에 들어갔다.

SK와 결별하긴 했지만, 다익손의 성적은 준수하다. 이번 시즌 12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3.56으로 괜찮다. 이닝 소화에서 조금 부족함이 있었지만, 18볼넷/58탈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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