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지역 비하 논란 사과.."진심 사과, 반성"[전문]

이경호 기자  |  2019.06.10 19:41
홍자/사진=김휘선 기자


트로트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홍자는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서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자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홍자는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제가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의 행사는 처음 와봐요"라며 "제가 전라도. 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어요. 근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무대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라도 자주 와도 될까요"라고 했다. 더불어 또한 "외가댁은 전부 다 전라도세요.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어머니이듯이 전라도, 경상도 다 저에게 같은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홍자의 이 인사말 중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라고 한 게 논란의 불씨가 됐다.

한편 홍자의 이번 일과 관련 소속사 또한 사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오후 스타뉴스에 "죄송하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홍자가 장소를 불문하고 신중하게 말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한 홍자의 입장 전문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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