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분다' 감우성, 출산 후 재회한 김하늘 못 알아봐[★밤TV]

문솔 인턴기자  |  2019.06.11 07:10
/사진=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감우성이 김하늘을 알아보지 못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에서 이수진(김하늘 분)이 홀로 권도훈(감우성 분)의 아이를 낳아 키웠다.

이날 권도훈과 이수진은 법원에서 이혼절차를 밟았다. 시간이 흐른 뒤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오후 5시 30분, 지난달 약속한 공연장 앞에서 기다릴게. 보고싶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뒤늦게 수진과의 약속이 기억난 권도훈은 부리나케 약속 장소로 뛰어 갔지만 이수진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터덜터덜 뒤돌아 갔다.

이 모습을 카페 안에서 지켜 보던 이수진은 "이게 뭐 하는 짓이지"라며 그와의 결혼 반지를 휴지통에 버렸다.

한편 이수진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차유정'으로 분해 권도훈과 하룻밤을 보내고 생겼던 것. 조미경은 이수진에게 애 딸린 이혼녀는 안된다며 애를 지우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수진은 "무조건 낳아서 키울 거다"라고 답했다.

이수진은 고민하다 권도훈에게 "임신했다. 당신 애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의사로부터 알츠하이머 증세가 많이 심각해졌음을 경고받은 권도훈은 이수진에게 "양육비 받으려고 이래? 절대 내 아이 아니야. 만에 하나 내 아이라면 지워"라고 말하고 일어섰다.

이수진은 결국 혼자 딸을 낳았고 싱글 맘을 선언하며 화가로서 승승장구했다. 몇 년 후 이수진은 딸과 길을 가다 권도훈을 마주쳤다. 권도훈은 이수진을 알아보지 못했고 딸만을 사랑스러운 듯 쳐다봐 이수진에게 의아함을 안겼다.

이수진은 권도훈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모른 채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그녀는 임신 후 권도훈과 다시 잘 해보려는 마음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권도훈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그녀를 차갑게 내쳤다.

이수진이 권도훈과 길에서 마주친 후 그가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인지. 이후 이수진은 권도훈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지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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