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레알 이적설 직접 들은' 손흥민 "영광스럽긴 한데..."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2019.06.12 04:00
손흥민. / 사진=AFPBBNews=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이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대해 얘기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친선경기에서 공격수 황의조(27)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고, 여러 차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좋은 부분도 있고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활약 여부를 떠나 선수들이 희생된 플레이를 보여줘 너무 고맙다. 아시아의 강팀인 이란과 경기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 선수들끼리 발을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손흥민은 짜릿한 올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손흥민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대회 8강전에서 골폭풍을 몰아쳐 큰 힘이 됐다. 또 리그에서도 12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토트넘은 4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이 특급 활약을 펼치자 일부 유럽 언론은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이탈리아의 지역지 나폴리 온라인은 "레알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레알 이적설에 대해)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있다. 앞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가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소지를 만든 것 같다. 전 정말로 이적설과 관련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좋은 팀과 연결돼 영광스럽지만 소문을 모두 믿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손흥민은 오는 13일에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내년으로 미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에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당장 군사 훈련을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도 지장이 있을 것 같아 미룬 것이다. 모처럼 푹 쉬어 충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7일 호주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이란과 대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팀 주장 손흥민은 "여러 선수가 도와줘 부담 없이 팀을 이끌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 강팀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선수들에게 '어떤 경기를 하더라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얘기한다. 정신력이나 경기력이나 언제나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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