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저주?' 맨유 등번호 7, 다섯 명 10년간 고작 14골

이원희 기자  |  2019.06.12 18:52
알렉시스 산체스.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떠난 지 10년이 됐다. 하지만 맨유는 아직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 모양새다.

영국의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는 5명의 선수가 등번호 7번을 달았지만 10년 동안 총 14골을 넣는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유명한 선수들이 맨유 7번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먼저 잉글랜드의 대표 골잡이였던 마이클 오언(41·은퇴)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5골, 안토니오 발렌시아(34·맨유)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골, 앙헬 디 마리아(31·파리 생제르맹)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3골을 넣었다.

또 맨유는 2015년 네덜란드의 신성 멤피스 데파이(25·올림피크 리옹)를 영입했지만, 2년간 단 2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재 맨유의 7번은 칠레 출신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가 달고 있다. 지난 해 1월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아스널에서 맨유로 팀을 옮겼으나 올 시즌까지 3골만 넣었다.

산체스는 아스널에 있을 때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4~2015시즌 리그 16골, 2015~2016시즌 리그 13골을 터뜨렸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서 24골 10도움 등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 하지만 맨유에서 7번을 달자마자 활약이 뚝 떨어졌다. 7번 선수의 부진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호날두의 저주'라고 할 만하다.

반면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서도 승승장구했다. 2009~2018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018~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는 동안 무려 332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수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올 시즌에도 21골 8도움을 기록하고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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