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 황당한 펩 "맨시티만 안 쫓아내면 계속 남는다"

이원희 기자  |  2019.06.13 01:01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오랫동안 맨시티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을 통해 "나는 휴식기를 가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보도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뉴스들이다. 나는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2년 남았고, 맨시티가 나를 쫓아내지 않는 한 계속 팀에 남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지난 12일 "과르디올라가 감독은 휴식을 필요해하고 있다"며 "만약 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맨시티가 감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많은 후보 가운데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팀에 남겠다고 밝히면서 소문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을 기록했고,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비롯해 카라바오컵, FA컵 정상에 올라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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