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논란→ 비와이X이하이 '애먼 불똥'

김혜림 기자  |  2019.06.13 07:37
/사진=스타뉴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비와이, 가수 이하이 등 애먼 곳에 불똥이 튀었다.

비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비와이입니다. 살면서 마약은 본 적도 없습니다"며 연관검색어 '비와이 마약'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마약 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약 구매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비아이와 비슷한 이름으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펼쳐지자 비와이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와이'가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하이는 3년 간 공백을 깨고 지난달 30일 새 미니앨범 '24℃'(24도)와 타이틀 곡 '누구 없소'를 발매, 컴백했다. 그의 새 앨범은 타이틀곡 '누구없소'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비아이였다. 타이틀곡 '누구없소' 작사와 피처링에 비아이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 등 호흡을 과시했다. 이하이는 신곡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서로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누구 없소'로 드디어 함께 하게 됐다"고 언급하며 "비아이 덕분에 '누구 없소' 노래 분위기가 업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앞서 비아이는 이날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 등을 구매를 요청했다.

경찰은 2016년 8월 22일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물었고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여러 가지 정황 증거에도 불구, 비아이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 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YG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비아이의 프로필에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소속그룹인 아이콘이 모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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