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내 재미있는 이미지, 버리고 싶지 않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9.06.13 12:40
가수 솔비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솔비(35, 권지안)가 자신의 예능 이미지를 버리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솔비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솔비는 예능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며 "재미있는 모습도 나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버리고 싶지 않다"라며 "그 이미지 또한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솔비는 "엔터테인먼트는 즐거움을 드리는 게 주지만 예술은 처음에는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고 자극이 되는 부분을 공감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만의 세계와 감성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만의 진정성이라고도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솔비는 또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스타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멀리서 응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분들은 있지만 아직은 스스로 배워야 할 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솔비는 지난 12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HYPERISM VIOLET'을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 곡 'Violet'(바이올렛)은 2017년부터 시작된 솔비의 'HYPERISM'(하이퍼리즘)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앞서 여성의 상처를 표현한 'Red'(레드), 계급 사회를 꼬집은 'Blue'(블루)에 이어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생기는 '멍'을 빗대어 표현한 'Violet'을 통해 대중과 음악적 세계관을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솔비는 'Violet'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사랑과 이별이 만든 상처로 뒤덮인 바이올렛 세상에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뉴에이지 장르가 기반이 된 미래적인 사운드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솔비는 'Violet' 곡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처음에는 음악 자체가 셌는데 이후 파리에서 작업하면서 자연에 빠져서 힐링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새 소리도 담겼고 코러스도 무덤덤하게 담겼다. 숲 속을 걷는 느낌으로 곡을 구성했고 이후 비트도 빨라지면서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루게끔 했다. 곡 자체가 갖고 있는 스토리가 대중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이와 함께 앞으로의 자신의 음악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 음악은 미술과 연계된 부분이지만 다음 음악은 기존의 나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대중적 음악으로 나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이번 앨범 작업과 함께 직접 퍼포먼스를 통해 탄생시킨 미술작품도 함께 공개한다. 솔비는 13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권지안 개인전 'Real Reality'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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