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No.10 이강인, 25년 전 마라도나의 재림" 아르헨티나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3 17:04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보물 이강인(18, 발렌시아)을 아르헨티나 언론에서 조명했다. 그것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예를 들며.

한국은 지난 12일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 루블린에서 치러진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에서 최준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늘 그랬듯 승리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형들 사이에서 경기를 들었다 놨다, 장점을 발휘하며 한국에 결승행 티켓을 선사했다. 특히 전반 39분 최준의 골을 도울 때 나온 표정 연기는 모두가 속을 만큼 압권이었다. 상대 진영 프리킥에서 볼을 전방으로 빠르게 찔러줬다. 최준이 즉각 반응했고, 박스 안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 데포르테스’가 이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와 만날 예정이다. 에콰도르와 4강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최준이 마무리한 건 유일한 골이었다”면서, “이 장면은 1994 미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왔던 클라우디오 카니자의 골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 프리킥에서 마라도나가 신속히 패스했고, 카니자가 득점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고 이강인의 모습이 25년 전 마라도나와 유사함을 언급했다.

‘클라린 데포르테스’는 “마라도나가 미국 월드컵에서 그랬듯 이강인 역시 등번호 10 유니폼을 입었다. 대부분 경력에서 그랬다”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 이강인과 마라도나의 표정, 동작은 다른 이들이 모두 속을 만큼 비슷했다. 최준과 카니자가 골을 넣은 위치도 마찬가지다. 축구 전설들과 비교된 자체만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이강인은 현재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개인 기록뿐 아니라 팀에 끼치는 영향력까지, 우승할 경우 골든볼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축구팬과 언론이 떡잎부터 다른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클라린 데포르테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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