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보물 이강인(18, 발렌시아)을 아르헨티나 언론에서 조명했다. 그것도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예를 들며.
한국은 지난 12일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 루블린에서 치러진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에서 최준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늘 그랬듯 승리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형들 사이에서 경기를 들었다 놨다, 장점을 발휘하며 한국에 결승행 티켓을 선사했다. 특히 전반 39분 최준의 골을 도울 때 나온 표정 연기는 모두가 속을 만큼 압권이었다. 상대 진영 프리킥에서 볼을 전방으로 빠르게 찔러줬다. 최준이 즉각 반응했고, 박스 안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린 데포르테스’가 이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와 만날 예정이다. 에콰도르와 4강에서 이강인의 도움을 최준이 마무리한 건 유일한 골이었다”면서, “이 장면은 1994 미국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왔던 클라우디오 카니자의 골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했다. 프리킥에서 마라도나가 신속히 패스했고, 카니자가 득점을 터트렸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고 이강인의 모습이 25년 전 마라도나와 유사함을 언급했다.
‘클라린 데포르테스’는 “마라도나가 미국 월드컵에서 그랬듯 이강인 역시 등번호 10 유니폼을 입었다. 대부분 경력에서 그랬다”고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 이강인과 마라도나의 표정, 동작은 다른 이들이 모두 속을 만큼 비슷했다. 최준과 카니자가 골을 넣은 위치도 마찬가지다. 축구 전설들과 비교된 자체만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사진=클라린 데포르테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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