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같은 감독 모셔와!" 라이벌 태국 연패에 '비상'

김우종 기자  |  2019.06.14 19:32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태국 축구가 이제 라이벌인 베트남을 부러워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항서(60) 감독이 있다.

베트남 언론 단 비엣은 14일(한국시간) "태국은 최근 베트남에 연달아 패했다. 지난해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 이어 올해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과 2019 킹스컵에서 연신 패배를 맛봤다"면서 "태국은 박항서 감독과 같은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폭스 스포츠 아시아판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이렇게 베트남과 경기에서 계속 지는 건 태국 대표팀을 이끌 유능한 감독이 없기 때문이다. 태국축구협회는 시리삭 요디야드타이(49·태국) 임시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나는 태국이 박항서 감독과 같은 지도자를 찾기를 희망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태국축구협회는 조만간 팀의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만 한다. 요디야드타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리상으로도 인접한 태국과 베트남은, 축구 역사에서도 마치 한국과 일본처럼 라이벌 관계에 있다. 과거에는 태국 축구가 강세였으나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베트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이 베트남 축구를 연달아 넘지 못하자 자국 내에서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한편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는 "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박항서 감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박 감독의 주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축구협회(VFF)는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과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힘차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오른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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