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내려놓음 발표 그후..냉기 담긴 비난 계속[★FOCUS]

이경호 기자  |  2019.06.15 14:11
양현석/사진=이기범 기자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대표가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 후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매섭기만 하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이 이끌던 YG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대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이뤄진 일이었다. 한 매체에서 과거 비아이가 2016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체포된 A씨에게 마약을 대리 구매하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무마하려는 등 개입 의혹의 'KBS 뉴스9'의 보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그리고 지난 14일에는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양현석 대표, 비아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거론하면서 파문은 커졌다. 이후 경찰에서 비아이의 과거 마약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꾸려 비아이의 마약 관련 의혹을 수사한다고 했다. 여기에 양현석 대표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몇 차례에 걸쳐 마약 관련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YG였는데, 이번엔 수장인 양현석 대표까지 직접 거론이 되면서 상황은 악화 됐다. 비난의 여론, 양 대표 뿐만 아니라 YG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양현석 대표가 공식입장을 발표한 후에도 그의 바람과 달리, YG를 향한 대중의 비난은 컸다. 특히 "수사 확대" "재조사" 등을 네티즌들이 각종 SNS, 기사 댓글을 통해 남기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떻게 믿나"라며 신뢰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비아이 마약 의혹 보도 후 청와대 국민게시판 국민청원에 YG의 연예계활동 정지 요청까지 나왔다. 15일 오후 2시 2700명이 넘게 참여, 동의했다. 꾸준히 청원 동의자가 늘고 있다.

양현석 대표의 입장 발표 후에도 그와 그가 일군 YG를 향한 많은 이들의 시선에 날이 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양현석과 YG의 일련의 사태를 두고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첨예하게 다른 의견이 대립하고 있지 않지만 YG 입장에서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양현석과 YG. 그들의 입장 발표를 두고도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재편집해 조롱하기까지 하고 있다. 떨어진 신뢰, 서늘하다 못해 냉기가 감도는 대중의 시선으로 당분간 YG를 향한 비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소속사서 계약 해지까지 한 승리의 사태 그리고 계속된 논란에 YG는 언제 위기의 사슬을 끊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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