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둔 에릭 요키시에 바라는 점이었다. 사령탑의 기대대로 요키시는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요키시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시는 지난 등판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무4사구 완봉승은 팀 역대 3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완봉승을 따낸 투수에게는 징크스가 있었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장정석 감독도 이러한 기록들을 알고 있을 터.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6~7이닝만 막아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이상이었다. 1회 정은원, 강경학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긴 했지만 호잉 삼진, 김태균 병살타로 요리하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그 이후부터는 무섭게 삼진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보이기도 했다. 3회에 1개, 4회에 다시 3개, 5회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0탈삼진을 완성했다. 이 기록은 요키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5월 11일 수원 KT전에서 기록한 9탈삼진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김종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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