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 결승 PK를 침착하게…막내형 이강인은 떨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6 01:1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몸이 채 풀리기도 전인 전반 5분. 부담스러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건 역시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이었다.

'막내형' 이강인이 떨지 않고 정정용호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의 발에서 출발한 공격이었다. 상대 우측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침투하는 김세윤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김세윤은 처음 시도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올렉산드르 사프로노프에게 걸리자 저돌적으로 파고들었고 상대가 뻗은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는 역시 이강인이 나섰다. 세네갈과 8강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이 있던 이강인은 포커페이스로 공을 응시했고 이번 대회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는 안드리 루닌에게 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을 절호의 기회지만 실패의 부담도 큰 페널티킥이다. 성인 선수들도 곧잘 결승과 같은 무대서 실축하곤 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떨지않았고 심리싸움에서 상대 골키퍼를 이겨내며 한국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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